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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시장, 여성 공무원 모아놓고...가뭄을 댓글로 막으려다 '논란'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09-11 0 Dailymotion

강릉시장이 인터넷 등에 가뭄 관련 잘못된 정보가 많다며 여성 공무원들에게 댓글을 달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일 시민단체 강릉시민행동은 소셜미디어(SNS)를 통해 "김홍규 시장은 지난 달(8월) 29일 시청에서 여성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가뭄 및 물 부족과 관련해 언론과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와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며, 이는 시민들을 자극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직원들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김 시장은 직원들이 허위 내용을 바로잡고 사실을 알리고, 인터넷에 글도 올리고, 댓글도 올리라는 내용을 지시했다"며, 특히 강릉 맘까페에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강릉시는 극한 가뭄으로 수도 계량기를 잠그는 본격적인 제한급수를 시행하면서 미흡한 가뭄 대비로 비난 여론이 높을 때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청 주요 부서의 한 과장 역시 "시장님 이하 우리 직원들의 가뭄 극복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해 주시기를 바란다"며 "강원 중 강릉맘까페 가입 직원들이 있으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허위 사실에 대한 댓글도 함께 부탁드린다"는 메시지를 타 부서 과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실제로 맘카페에는 강릉시를 옹호하는 듯한 내용의 댓글이 일부 달렸다고 단체는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8월 30일 강릉시 새올행정시스템의 '칭찬합시다'에 '김홍규 시장님을 칭찬합니다'라는 제목의 글이 등록되고 이후 100여 개의 칭찬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올행정시스템은 일반 시민은 아예 접속할 수 없는 행정 내부망으로 공무원만 글쓰기와 접속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강릉시민행동은 "가뭄 극복에 온 힘을 쏟아도 모자랄 중대한 시간에 본인에 대한 부정 여론을 어떻게든 돌려 세울 고민을 하고, 공무원들을 동원한 여론몰이 궁리에나 신경을 쓴 것"이라며 "엄밀히 말하면 공무원에게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을 지시했다고도 볼 수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정확한 정보는 강릉시 홈페이지와 재난문자, 공식브리핑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으나 강릉시는 지금까지 물 부족과 관련해 심지어 단수 안내 문자 한번 없었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"여러 가지로 시가 어려운 사정"이라며 "가뭄 대응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취지였다"는 입장을 밝혔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유나 (ly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1111281070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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